부산 초량 카페, 초량1941

2021. 10. 6. 00:30눈과 입이 즐거운 곳/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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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기차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려고 카페를 검색했다.
이날은 실내보다는 딱트인 카페를 가고 싶어서 찾던 중에 초량카페를 찾았다.

오빠가 초량카페면 부산역에서 멀지 않다고 걸어서도 갈 수 있다고 얘기하다가 초량 1941에 오면서,
여기는 내가 생각한 초량이 아니라고 ..했다.

아무래도 이렇게 산에 둘러싸인 카페에 오려면 당연히 위로 올라와야 하는거 아니요?
나는 오빠랑 좁고 계속되는 오르막 길을 차로 올라올 때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적산가옥을 개조한 고즈넉한 우유카페 초량1941을 보자마자 난 너무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초량 1941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가게 정보







[전화번호]
051.462.7774

[영업시간]
11:00 - 19:00

[주소]
부산 동구 망양로 533-5 초량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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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1941로 들어가면, 정원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 저 꼬마가 자꾸 따라와서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델꼬 같이 걷고싶었음 ㅋㅋㅋㅋ




노란색 건물을 돌아서 가면 입구가 나온다.

여기가 들어가는 문

들어오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카페 중간에 주문하는 공간이 있고, 옆에는 귀엽게 놓여있는 우유들이 보인다.
아니 근데 저기 의자는 무엇?ㅋㅋㅋ


주문하는 공간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우리는 창가쪽에 자리가 한자리 남아있어서 여기 앉기위해.. 가방을 ㅋㅋ 던져본다..

뒤에 전혀 다른 손님들 없었는데도 이 본능적인 자리잡기..


우리가 앉은 창가자리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라서 너무 좋다.
진짜 북적북적한 곳이 아니라 이렇게 산도 보이고, 조용한 곳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햇!

우리는 초량1941에서 뭐가 유명한지..전혀 모르고 방문했다.
메뉴를 보면서..멍......


그래도 그중에 * 표시는 기가막히게 챙겨먹어야지


잘 몰라서 직원분한테 어떤 메뉴가 잘나가는지 질문했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우리가 단걸 선호하는지 ? 아닌지를 먼저 물어봐주고, 거기에 맞는 우유를 추천해주는데 너무 감사했다.

메뉴쪽에 있는 과일산도 사진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과일산도도 있는지 물어봤는데 안에 확인하시더니 남았다고 주문할 수 있다고 하셨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6시쯤이라서 그쯤에는 과일산도가 없을수도 있나보다.

달달한 거를 좋아하면 바닐라우유나 단풍우유,
단풍우유는 가을시즌한정음료

달달한거에 좀 약하면 말차우유 or 홍차우유를 추천해주셨다.













메뉴







주문한 메뉴




말차우유 6.0
단풍우유(시즌한정) 6.5
과일산도 9.0

아니 과일산도는 분명 하나를 주문했는데 2개나 꺼내주셔서 내가 저희는 1개 주문할게요!
라고했는데 그냥 저 2개가 한세트인가보다.




주문을 하고 조금 걸리는 줄 알고 자리에 앉았는데 금방 나왔다.
ㅋㅋㅋㅋ



단풍우유랑 말차우유에는 이렇게 이름이 적힌 텍이 걸려져서 나온다.
너무 귀여웟!

텍 뒤에는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적혀있었다.
단풍우유는 텍이 너무 이뻐서 챙겨왔다.
(말차우유한테 미안하군...ㅋㅋㅋ)



우유는 잘 흔들어서 컵에 부어서 마시면 된다.









단풍우유는 캐나다산 단풍시럽과 국내산 공주 단밤을 넣어 묵직함을 잡아주는 가을시즌 한정 단풍우유다.









말차우유는 시루에 쪄낸 찻잎을 그늘에 말려 잎맥을 제거하고 곱게 간 말차로 만든 자연 그대로의 우유다.



나는 달달한거에 약한 편인데도 단풍우유가 더 맛있었다.
달달한거 안좋아하는 사람도 여기 초량1941 우유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거!
오빠도 말차우유보다 단풍우유가 훨씬 맛있다고 했다.
역시 입맛은 비슷해




그리고 과일산도


한입먹어보면 오묘한 맛이었다.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여기 초량1941만의 크림인가보다.
과일과 크림듬뿍의 맛있는 샌드위치였는데 맛있음 :)

잘 먹고 나오는 길,










차에 타기전에 초량 1941 카페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이 뻥뚫리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차타고 초량카페에서 떠납니다.







잘 놀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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