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5. 10:56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부산
아주 올만에 시댁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왔다.
이게 얼마만이야!!
오자마자 아버님이랑 만나서 낫개역 쪽 먹자골목스러운 곳으로 향했다.
여기 오면서 열심히 검색을 해서 찾은 조개소고기샤브샤브집
조개가 있는게 신기해서 여기에서 먹어보고 싶었다.
[전화전호]
050-71355-4545
[영업시간]
11:00 - 22:00
[주소]
부산 사하구 다송로72번길 64 대진프라자 202호 챠오샤브 다대점
낫개역 4번 출구에서902m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고,
우리는 창가자리 테이블에 앉아서
테이블을 치워주는 걸 기다리면서
메뉴부터 체크했다.
직원분들이 정신이 없어보일정도로 바빴기에
우리는 느긋하게 기다리기
우리 테이블 옆에는 식사 후 후식을 즐길 수 있게
빵이랑 쿠키, 커피가 준비되어있다.
아무래도 베스트메뉴인 "조개 소고기 월남쌈 샤브"을 먹어야지
우리는 3인분을 주문했는데
여기에 쌀국수 & 죽이 기본제공된다.
테이블에 (동죽)조개 샤브 맛있게 먹는법이 안내되어있어서
이걸 참고하면된다.
주문을 하고나면 이렇게 월남쌈재료들이 세팅된다.
이거 소스 너무 맛있더라.
매운간장소스라고하는데, 그리 맵지않았다.
조개랑 고기도 찍어먹고
나중에 월남쌈에도 넣어먹고
그냥 소스자체만으로도 맛있었다.
조개를 먹고나서 넣은 야채들도 미리 세팅이됐다.
월남쌈에 넣어먹는 각종 채소들도 나오는데
내가 오이를 안먹어서
오이는 몽땅 아버님에게 양보 ㅋㅋㅋ
오이가 있던 자리에 매운간장소스를 올려놨다.
아버님 오이 엄청 푸짐하니 많다.
그리고 소고기랑 조개, 따뜻한 물이 나온다
라이스페이퍼를 담궈먹을 따뜻한 물이 너무 빨리나와서
정작 본격적으로 월남쌈을 해먹을 때
물을 다시 교체하게된다.
소고기는 먹어보고 부족하면 더 추가하기로했는데
요즘 오빠랑 샤브샤브먹을 때 고기는 거의 필수도 추가하는 거 같다.
가장 먼저 조개가 입을 벌리면 조개부터 먹어주면 된다.
비쥬얼 장난없네
고추랑 다진마늘이 잔뜩 들어가서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도 맛볼 수 있다.
어여 입벌리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중...
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이렇게 조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첨이다.
조개를 열심히 먹어주고
바로 육수를 더 붓고, 야채랑 소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오빠랑 나는 조개만 있을 때 육수가 더 맛있었다.
조개먹고, 야채랑 소고기 먹기 전에 육수를 충분히 즐겨야해,
월남쌈은 왜이리 맛있니 ㅠㅠ
우리는 소고기를 2인분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었다.
셋이 어찌나 잘먹던지 ㅋㅋㅋㅋ
야채도 좀 더 달라고하면
가져다주신다.
샤브샤브를 배부르게먹어주고
기본제공되는 쌀국수랑 죽을 주문했다.
쌀국수는 1인분, 죽은 2인분을 먹기로 했는데
쌀국수 1인분 양이 어마어마하다.
쌀국수는 오빠랑 내 입맛에 안맞았다.
걍 맹맹한 느낌
그래서 과감하게 쌀국수는 한두입먹은걸로 만족하고
바로 죽만들기
역시 죽은 우리남편이 잘만들지
본격적으로 실력발휘를 하는 중
마지막은 잘 펴서 좀 더 익혔다가 먹었는데
역시 죽이 빠지만 서운해
넘 맛있다.
아버님도 만족하셨는지
다음에 여기로 샤브샤브를 드시러오시겠다고 하신다.
조개를 먹을 수 있는 챠오샤브가 특색이 있어서 좋은 거 같다.
근데 피크타임에오면 좀..기다리는데 인내가 필요하긴하다.
아 그리고 여기는 작지만
애기들이 놀수 있는 공간도있어서 애가 있는 어른들이와도 좋을듯 싶다.
엄청 배가 부르다못해 터질거 같은데
남편은 디저트까지 알차게 챙겨먹었다.
대단해 ㅋㅋㅋ
아버님도 만족하시고,
우리도 너무 맛있게먹은 저녁이었습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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