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6. 11:40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부천
주말 오후 남편과 미리 찾아놨던 부천 맛집 리스트 중 한곳 황해도김치만두전골 집으로 향했다.
내가 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따끈한 전골요리 먹기에 딱인거같다.
워낙 유명한 곳인듯하고,
부천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진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집에서 살짝 거리가 있지만 원종동으로 넘어와서 점심을 먹었다.
황해도 전용주차장도 있으니 차를 가지고와도 괜찮겠다.
가게정보
[전화번호]
032.672.5509
[영업시간]
10:00 - 22:00
[주소]
경기 부천시 원종로51번길 64 황해도김치만두전골
여기 황해도김치만두전골은 가게 이름처럼 만두전골이 대표메뉴이고, 손으로 빚는 황해도 만두전골을 맛볼 수 있다.
1시쯤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들어갔을 때 창가쪽 자리가 비어서 그쪽을 치워주시고나서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벽면에 붙어있는 걸로 보면 된다.
창가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이 안보일까봐 앉기 전에 냉큼 찍어서 보고 주문하기 ㅋㅋ
메뉴
주문한 메뉴
만두전골 1인 12.0
볶음밥 2.0
우리는 만두전골 2인을 주문했고, 창가자리라서 환기도 잘 되고 여기 자리 너무 좋다.
황해도김치만두전골 내부는 넓고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다.
주문을 하고 나니깐 멸치육수가 먼저 나왔고, 이게 팔팔끓기 시작하면 만두랑 각종재료를 넣어준다.
직원분들이 알아서 다 챙겨주시기에 얌전히 앉아있으면 된다.
육수가 나올때 함께나온 만두와 생면
그리고 밑반찬들
만두는 세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오빠랑 누가 초록색 만두를 먹을지 가위바위보 ㅋㅋ
내가 졌지만, 맛보라고 나중에 좀 나눠져서 고마워하면서 먹었는데 맛의 차이는 전혀느끼지 못했다.
만두 비주얼 대박이얏!
그리고 다른 접시에는 버섯, 여채 그리고 양념까지 함께 나왔다.
육수가 끓으면 만두, 생면, 버섯, 야채 등을 바로 넣어주고 또 팔팔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오픈
이제 익기만을 기다린다.
충분하게 오래 끓여주면 국물이 진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 완전 내스타일이야 ~ 너무 시원햇!!
내가 만두전골에 푹 빠진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생면이었다.
엄청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 식감 완전 맛있어!!
칼국수 전문점에 가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면발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래서 생면을 선호하게 되나보다.
칼국수면이 너무 맛있어서 메인이었던 만두는 나중에 먹게 될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근데 만두를 나중에 먹었는데도 만두피가 풀어지지 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좀 신기했다.
퍼지지 않은 덕분에 국물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싶다.
이북식 만두를 원래 좋아하는 편인데 만두소도 푸짐하고 쫀득한 만두피도 너무 매력있다.
역시 만두는 왕만두가 먹을 것도 많고 맛있지
중간에 밥을 시켜먹을까하다가 볶음밥 메뉴가 있어서 직원분한테 여쭤보니 우리집 볶음밥 먹을만하다고,
맛있다고하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먹을만하다 정도로만 얘기해주신다고했다.
하긴 개인마다 입맛은 좀 차이가 있으니 맞는 말이긴하네 ㅋㅋ
우리는 먹을만하다는 볶음밥을 만두전골을 다 먹고나서 주문했다.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먹어야해
너무 맛있게 볶음밥으로 마무리 했다.
추운날씨에 따뜻하고 맛있는 만두전골 먹고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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