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고즈넉한 카페, 온고지신

2022. 9. 5. 13:17눈과 입이 즐거운 곳/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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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몇달 전에 샤로수길에 와서 방문했던 고즈넉한 카페 온고지신 :)

여기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게 살짝 아쉬웠던 곳이다.

이번에 배돼지랑 샤로수길에서 놀다가, 배돼지도 여기 온고지신을 얼마전 주말에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갔다고해서

평일 낮이라서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전화번호]

070.8098.3045

[영업시간]

2층 홀 12:00 - 22:00

1층 쇼룸 & 주문 12:00 - 21:30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101 온고지신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563m

 

 

 

온고지신을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건물 2층에 동그란 창문이 있는 곳이 온고지신 :)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한번 와봤다고 아는척 ㅋㅋㅋ

1층 한켠에 다양한 티 종류에 대한 설명이 있고, 한쪽에서 주문을 받는다.

요즘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좀 속이 쓰리기도 하고,

온고지신에 오면 티를 마셔야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블렌딩티를 마셨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건 지신이라고 했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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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 No.1 (애플, 히비스커스, 로즈, 시나몬)

아이스 아메리카노

온고아이스 (인절미 모티브의 시그니처 디저트)

우리는 주문을 하고, 주문영수증을 받아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도 이렇게 고즈넉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5월에 남편이랑 왔을 때도 여기 밖에 탐났는데, 이번엔 날씨가 너무 더워서...여기는 사진만 남기고 냉큼 안으로 들어왔다.

우리 운이 너무 좋았는데?

우리가 2층으로 올라왔을 땐 아무도 없었다.

전에 왔을 땐 진짜 사람많아서 한테이블 겨우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이렇게 여유롭다니 !!

저번에 안쪽 신발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너무 부러웠어서 안쪽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1층에서 받아온 주문서를 2층 직원분께 드리고 내부를 구경했다.

아까 밖에서 봤던 동그란창문

이쪽도 탐나는 자리인데, 낮이라서 그런지 이쪽도 더울거같다.

이렇게 보는 걸로 만족!!

정말 너무 감성적인 카페, 온고지신이다.

사람들도 없어서 더 여유롭게 느끼지는 거 같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신발벗고 편하게 앉아있으니, 넘나 좋다.

여기서 바라보는 창문 뷰, 고즈넉하니 차분해진다.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주문한 티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꽤 들어왔다.

우린 타이밍이 좋았던거 맞았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이렇게 사람이 없는게 신기하긴했는데, 우리가 평일 1시쯤인가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이 없을 때 가고 싶으면 이시간을 노려보면 좋겠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신다.

약을 먹어야해서 물이 필요했는데, 물이 있냐고하니 시원한 얼음물을 가져다주셨다.

둘이 벽에 기대서 먹으려고 이렇게 작은 상을 밖이 보이는 쪽으로 했더니 너무 먹는 모습이 오픈되서 벽쪽으로 다시 위치를 옮겼다 ㅋㅋ

저번에 오빠랑 왔을 때 맛있게 먹어서 다시 주문한 디저트 온고아이스

이건 빨리 먹어야 한다고했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녹아서 천천히 먹어도 되는거같다.

온고아이스는 가운데 있는 깨랑 함께 먹으면 된다고했다.

이거랑 같이 먹어야 제일 맛있기도하다.

역시나 맛있다.

 

내가 주문한 티랑 배돼지가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각각 설명이 되어있는 종이가 함께 제공된다.

좀 더 알고 즐기면 그 맛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난 예전에 왔을 때 밀크티를 마셨고

남편이 지신 No.1를 차갑게 마셨는데 역시 블렌딩 티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훨씬 맛있는 거같다.

블렌딩티는 따뜻하게 먹는 걸 추천추천!!

 
 

너무 맛있게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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