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3. 16:21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부산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달려갔다.
원래는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됐는데 너무 배고파서 택시 타고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갔다.
오빠가 맨날 몰운대 칼국수, 몰운대 칼국수 노래를 불러서 원래 가는 곳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여기서 먹었던 칼국수가 맛있었다며 얘기한 거라고 한다.
가게정보
[영업시간]
12:00 - 22:00
[주소]
부산 사하구 몰운대1길 11 백두산 해물바지락 손칼국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해물바지락칼국수 집 중에 손님이 좀 있어보이고 눈앞에 보이는 식당, 여기 백두산 해물바지락 손칼국수 집에 들어갔다.
근데 나중에 여기를 검색하는데, 백두산 해물바지락손칼국수라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그냥 백두산이 가게 이름인가 보다.
깔끔한 건물이랑 탁 트여있는 가게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로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한 테이블이 남아있었다.
우리는 그래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앉았고, 우리 뒤에 바로 온 사람들은 살짝 대기하고 앉았다.
근데 워낙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는 거 같다.
[메뉴]
따로 메뉴판을 받진 않았고 이렇게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칼국수랑 해물파전을 주문했는데, 미리 알았다면 칼국수 1인분만 주문하고 고기만두를 더 시켰을 거야.
이게 너무 아쉽다.
내가 만두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만두까지 주문하는 것 보니 여긴 만두까지 먹어야 하는 거 같다.
[주문한 메뉴]
해물바지락손칼국수 7.0
해물파전 12.0
진짜 고기만두를 못 먹어본 게 살짝 아쉽군
테이블마다 손소독제가 준비되어있다.
우리가 앉은자리는 이렇게 입구 앞인데, 그래도 뭐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괜찮았던 거 같다.
대기 없이 앉을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 ㅋㅋㅋㅋ
칼국수에는 맛있는 겉절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겉절이는 맛있어서 흡족하다.
ㅋㅋㅋㅋ
괜히 칼국수집에 김치가 맛이 없으면 화딱지 나는데, 다행이야!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해물파전을 찍어먹을 간장소스까지 준비되었고, 우리가 주문한 영수증까지 나왔다.
이젠 진짜 음식만 나오면 돼!!
짜잔!!
내가 너무 좋아하는 해물파전 등장이요,
따끈따끈할 때 먹어서 그런가 진짜 너무 맛있고 바삭한 식감까지
너무 좋다.
여기엔 막걸린데....
시댁에 들어가는 것만 아니었음 나는 바로 막걸리를 주문해서 마셨을 거야
그리고 나온 해물바지락손칼국수
근데 여기 백두산 해물 바지락 손칼국수 집은 자가제면 한 생면에 각종 해물과 야채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해서 깔끔하고 쫄깃한 면을 맛볼 수 있다.
난 좀 더 두툼한 면을 좋아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평범했던 거 같지만 건강한 맛인 거 같긴 했다.
다음에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먹는다면 난 칼국수 1인분, 해물파전, 고기만두를 시켜서 먹을 거 같다.
오빠가 칼국수를 접시에 이쁘게 담아줘서 먹고, 후추도 뿌려서 먹고 맛나게 먹었다.
속이 든든 햇
분명히 배는 불렀지만, 오빠가 문토스트를 안 먹어봤다고 해서 문토스트도 하나 먹어보러 바로 옆에 있는 문토스트에도 방문했다.
부산에는 문토스트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역시나 가는 동네마다 문토스트가 있었다.
토스트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주문 후 바로 앞에 있는 탁 트인 다대포를 바라보면서 토스트를 먹었다.
너무 좋은 뷰야
자리에 앉아서 보이는 뷰가 탁 트여서 좋은데 이날은 바람이 진짜 많이 불었다.
오빠가 토스트를 가져와서 촵촵 ㅋㅋ
배가 부른데도 잘도 들어가네
토스트까지 먹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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