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 08:29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대전
너무 유명한 수통골에 있는 오리고기 집 도덕봉가든을 아주 올만에 찾았다.
예전에 대전에 살 때는 진짜 자주왔는데, 이번에는 남편을 데리고 첨으로 방문했다.
남편 데리고 대전에 올 때 여기도 한번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함께 오게 됐다.
[전화번호]
042.825.3777
[영업시간]
11:00 - 21:00
[주소]
대전 유성구 동서대로189번길 13 도덕봉가든
주말이라서 웨이팅이 있을까봐 걱정하고 갔는데 토요일 5시에는 자리가 생각보다 좀 있는 편이었다.
들어가는 길에 있는 화산천도 괜히 한번 보고, 날씨가 좋아서 여기 도덕봉가든 앞에 뷰가 넘나 이쁘다.
푸릇푸릇해서 좋다.
우리는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4인이라서 유황오리훈제한마리를 주문했고, 파전도 하나 주문했다.
파전엔... 막걸리인데? 엄마랑 울오빠만 막걸리한잔을 하기로하고 밤막걸리도 주문했다.
나도 넘나 마시고 싶지만, 당분간 금주하기로... ㅠㅠ
요즘 야채값이 올라서 추가로 주문하는 야채는 각 2,000원을 받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워낙 물가가 비싸졌으니, 이렇게 하는게 추가로 시키는 입장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거같다.
밑반찬이 마구마구 세팅이 되고, 내가 좋아하는 전이랑 묵이 나와서 바쁘게 입에 넣었다.
맛있다!!
중간에 오리고기 놓을 자리를 만들어주고, 다시 반찬 열심히 먹기 ㅋㅋ
울엄마도 역시나 빠르게 움직이네 :D
밤막걸리가 나왔다.
마시기도 않을거면서 괜히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ㅋㅋ
달달구리한 밤막걸리 너무 맛있지 ㅠㅠ
울오빠 홀짝홀짝 잘 마시더라.
유황오리훈제한마리가 나왔다.
올만에 먹으니깐 더 많이 먹게 되는거같다
야채를 소스에 넣고 잘 섞어주고 오리고기랑 먹으면 된다.
내가 싫어하는 오이가... 나온다는 걸 잊고있었네
오이있는 쪽 오리고기는 모두 다 양보해야지 ㅋㅋ
엄마도 올만에 먹는거라고 맛있다면서 여기로 선택하길 잘했다고한다.
울아빠는 운전때문에 밤막걸리를 안마셨는데, 이때 너무 마시고 싶었다고 몇일 뒤에 막걸리마시는 인증샷을 보내왔다.
엄마랑 사위가 너무 맛있게 마셨나..ㅋㅋ
우리가 주문한 해물파전도 등장!
실하게 들어있는 오징어랑 야채들 :D
바로 만든 파전이라서 뜨끈하니 넘나 맛있다.
찍어먹는 소스도 센스있께 두개를 주셨다.
배부르게 다 먹고나서, 멈출 우리가 아니지
곧바로 수제비가 나왔다.
유황오리훈제를 주문하면 바지락 항아리 손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수제비!!
여기 수제비는 얇고, 쫀득하고
무엇보다 국물이 얼큰하다.
이 얼큰함이 너무 좋더라.
애들은 이거 맵다고 못먹을 거같긴한데, 우린 넘나 입맛에 잘 맞았고
엄마는 얼큰하다고 좋다면서 국물 공략 ㅋㅋ
수제비까지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차 타기전에 앞에 잠깐 구경하고 이제 커피마시러 이동 !!
우리가족 너무 맛있는 저녁 잘 먹고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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