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4. 16:39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서울
10월에 방문했던 북촌 한옥마을 카페
북촌에서의 오전 산책길
춥지도 않고, 날씨가 딱 좋았던 주말에는 오전부터 북촌을 천천히 걸으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가게 정보
[전화번호]
02-734-2626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동절기(11월~4월)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올모스트홈 카페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07m
아트선재센터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에 카페가 있다구? 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는데
옆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여기에 고즈넉한 카페 올모스트홈이 보인다.
내가 여기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일단 이 한옥카페 주변에 둘러싸인 나무들이랑 이 한옥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북촌에 많은 한옥카페들이 있겠지만 정말 무슨 숲 속에 온듯한 느낌을 받은 건 여기 올모스트홈 카페인거같다.
삼청동에 이쁜 한옥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추천!
오빠랑 주문을 하러 카페 내부로 고고~~
내부로 들어갔을 때도 한옥 느낌이 여전하다.
한쪽 창가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유리 창가 쪽엔 큰 테이블이 있었고, 그 자리엔 이미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그자리 참 탐났다.
한쪽에는 여기 올모스트홈 카페에서 판매하는 것들이 진열되어있다.
메뉴
메뉴판을 보면, 꼭 시그니처 음료를 먹고 싶어 지더라.
자주 올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 시그니처라고 앞에 붙어있음 꼭 하나 마셔야 할 거 같다.
디저트도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여기 한옥카페에 잘 어울리는 찰떡 디저트라서.. 살짝 주문하기 ㅋㅋ
주문한 메뉴
그린 커피 only ice 5.5
삼청동 쑥차 라떼 5.5
경단 플레이트(이북경단세트) 7.0
주문을 하고, 날씨가 좋아서 외부 테이블에서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카페 뒤쪽을 제외하고 3면에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여기 중에 안쪽 제일 조용한 거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뷰
숲 속에 있는 거 같고, 일단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다.
다른 카페에는 사람이 북적거리던데, 여기는 조용하니 참 좋네
사람들이 나만 알고 싶은 카페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렇게 북적이는 카페들 중에 고요하면서 이쁜 한옥카페에 앉아있으니 진짜 여기가 나만 알고 싶은 카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참새가 주변에 있어서 새소리도 참 좋고, 자꾸 우리 근처에 와서 왜 그런가 했는데 바닥에 문구를 보니 먹이를 달라고 오는 거였나 보다.
"새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이렇게 적혀있었고, 나중에 직원분도 테이블 닦으시려고 오시면서 무서운 녀석들이라며 ㅋㅋ 먹이를 주지 말아 달라고 했다.
우리 오빠는 자기 음식을 줄 사람이 아니라서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여기 카페랑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엄청 조화로운데?
아메리카노 대신에 여기 시그니처 음료를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입맛에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삼청동 쑥차 라떼'
서해안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향긋한 쑥과 국내산 17 곡물을 갈아 넣은 고소한 쑥 라떼
이 #삼청동쑥차라떼 메뉴에 best라고 적혀있었는데 그럴만한 고소한 메뉴였다.
그리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그린 커피'
스피어 민트와 페퍼민트가 가득, 상큼한 민트향이 조화로운 민트카페라떼
"이북경단세트"
이북경단 + 녹차양갱 + 쑥강정 이렇게 3가지를 즐길 수 있다.
오빠가 같이 맛보자며 반씩 갈라준다.
이북 경단 안에는 팥도 들어있고, 주전부리로 딱 좋은 사이즈였다
삼청동 쑥차 라떼 아래에 함께 있는 종이는 올모스트홈 카페에서 사용하는 원두 설명이 있다.
고즈넉한 삼청동 카페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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