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00:02ㆍ눈과 입이 즐거운 곳/김해
남편이랑 새벽부터 움직여서 부산가는 길...ㅠㅠ, 점심도 밖에서 먹어야 할거같아서 시댁가는 길에 맛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김해쪽을 지나가길래 열심히 찾아보니 김해 맛집으로 수백당이 많이 나오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니 일단 맛집으로 많이 나오는 곳에서 먹는게 좋을거같아서 여기로 정했다.
수백당 주차장으로 오려고 골목을 돌아오는데, 밀양돼지국밥집도 인기가 어마어마한가보다.
여기 어방동에 맛집이 몰려있나? 생각이 들었다.
일단 수백당은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잘 마련되어있다.
주차를 하고 보니깐 순대고기곱창전골 추천이라고 적혀있던데, 비주얼 장난없다.
[전화번호]
055.328.5554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 연중무휴
[주소]
경남 김해시 분성로 535 수백당
우리가 왔을때는 대기가 없어서 바로 룸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평소에는 대기표를 뽑아야하나?
입구쪽에 대기번호 뽑는 기계가 준비되어있었다.
우리는 안쪽 룸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저기 가운데 보이는 셀프바에서 라면이나 각종 반찬을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우리는 안쪽 룸으로 들어가서 벽면에 있는 메뉴를 보고 음식을 주문했다.
순곱새를 강추한다고해서, 우리는 순곱새 세트 2인분을 주문했다.
순곱새세트는 순대 + 마늘수육 + 순대고기곱창새우전골 이렇게 나온다.
가장먼저 나온 순대
테이블 옆쪽에 소금, 새우젓 등이 있어서 양념은 그걸로 먹으면 되고 남편은 막장? 쌈장을 찾더라 ㅋㅋ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살짝 매콤한 듯한 순대도 넘나 맛있었다.
이건 보쌈 먹을때 먹으라고 준거같은데, 저 깨의 용도는 모르겠다.
순곱새 (순대고기곱창새우전골) 가 나왔다.
이게 그렇게 추천메뉴라고 하는거보니 제일 맛있겠지!
다른 테이블도 전골을 많이 먹던데, 맛이 너무 궁금하다.
전골을 쎈불로 끓이는 동안 남편이 셀프바에가서 반찬을 이것저것 챙겨왔다.
내가 좋아하는 마늘쫑 있어서 쌈장이랑 엄청 먹었네 ㅋㅋ
여기서 완전 마늘 파티 ㅋㅋ
마늘보쌈도 등장했다.
특제마늘 소스를 올린 마늘 수육이었다.
좀 더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맛이 독특해서 한번 먹어보면 괜찮긴한거같다.
마늘향이 부담스럽거나 그렇지 않았던거같다.
순곱새가 팔팔끓으니깐 국물색깔이 더 진해졌다.
한입 떠먹어보니 진짜 개운하고 풍미도 좋다.
여기 괜찮네
난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다.
근데 딱 먹자마자 소주도 안좋아하는데, 소주가 생각나는 맛!
이거 술안주로도 완전 찰떡일거같다.
셀프바에서 라면사리 가져와서 먹어도되는데, 우리는 국물을 먹다보니 그냥 이맛을 쭈욱 ~ 즐기고 싶어서 라면사리는 넣지 않았다.
라면사리를 잘 포기하지 않는데, 이번엔 우리부부 통했다 ㅋㅋ
진짜 넘나 개운하고 맛있다.
어제 술도 안마셨는데, 해장되는 느낌까지 받으면서 먹었네 ㅋㅋ
배가 너무 불렀는데, 남편이 밥을 안먹으면 허전할거같다고해서 셀프볶음밥을 하나 주문했다.
셀프볶음밥은 이렇게 가져다주면 알아서 볶아먹으면 된다.
전골에 국물이랑 건더기를 좀 덜어내고 밥을 볶아서 먹는데, 이것도 맛있네ㅋㅋ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야,
남편이랑 너무 맛있는 점심 먹고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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