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멋스러운 한정식집, 산정

2021. 9. 12. 13:18눈과 입이 즐거운 곳/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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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뵈러 김해로 갔었던 토요일 오전,
간 김에 맛있는 식사도 한 끼 할 겸해서 주변에 검색해보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보였던 한정식집 산정을 찾았다.

여기는 상견례 장소이기도 하고, 결혼식도 하는 곳이기에 분위기는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큰맘먹고 방문해보기로 하고 전날 산정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방문했다.
상견례를 많이 하는 장소이기에 룸으로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운 곳





산정 입구로 들어오면 주차하는 공간이 나오고,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살짝 위로 올라가면 한정식집 산정이 나온다.
올라가는 길에 안내판도 있고, 푸른 나무들 사이를 걸어 올라가니 너무 좋았다.




한정식집, '산정' 정보

[전화번호] 055-324-6600
[영업시간] 평일 11:30 - 20:00 연중무휴
[주소] 경남 김해시 가야로 347-30 산정 / 연지공원역 2번출구에서 871m


네비게이션에 '김해산정'으로 검색하면 된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산정 건물
이날 새벽에는 비가 정말 많이와서 걱정했는데, 아침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다.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날씨가 정말 짱이얏

저번 주말에 김해 왔을 때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주는 날씨가 너무 좋네

거의 다 올라오면 소금창고가 보이고 바로 옆은 커피랑 차를 판매하고 있는 건물이 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여기에서 커피도 사고, 오미자차도 사서 마시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별관과 본관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는 본관 건물로 고고!





별관 쪽에는 이렇게 1층으로 되어있고, 좀 더 프라이빗한 곳인가?
궁금하네

별관 바로 앞에는 연못? 이 있었고, 고기에게 밥을 줄 수 있어서 애들이랑 가면 나름 재밌게 놀 수 있을 거 같다.
산정 내부가 너무 이뻐서 산책코스로도 괜찮은 곳

밥 먹기 전에 산정에 만족도 상승이었다.
이렇게 예쁜 곳이라서 예외 웨딩을 하겠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별관 2개랑 야외정원, 무대 등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본관 바로 앞에는 장독대가 엄청 많았다.



여기는 우리 콩으로 잘 띄운 메주로 간장, 된장을 담아 분성산 기슭 따뜻한 햇살에서 발효시킨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장독대들이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가는데, 발효식품 선물세트도 판매 안내도 되고 있었다.
선물하기 좋은 발효식품들이 많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첫 번째 위치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뷰가 너무 좋다.

이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잖아...
날씨도 환상이고, 산뷰가 진짜 멋지다.
이런 분위기라서 상견례를 여기서 하나?

조카가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어줬다.
훨씬 이쁘네 :)


정신 차리고 메뉴판을 보는 중

우리는 이미 모듬상차림 (1인) 55.0 으로 예약을 해서 주문을 할 건 아니지만 다른 메뉴도 볼 겸 해서 열어서 구경

모듬상차림은 전복구이, 갈비찜, 장삼합을 포함한 13가지 정찬이 제공되며 계절에 따라서 식재료가 바뀐다.




메뉴







호박죽

이런, 아침에 단호박스프를 먹고 왔는데 비슷한 메뉴가 첫 번째로 나와서 당황하고 웃겼다.
ㅋㅋㅋㅋ
달달하니 맛있는 호박죽,
단호박스프랑은 살짝 다른 매력이 있는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운다.

소갈비찜

간도 적당했고, 고기도 엄청 연해서 뼈에서 발라먹기가 너무 수월했던 소갈비찜
특히 떡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조랭이떡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버섯

건강한 버섯류도 함께 나왔다.
노루궁뎅이버섯말고는 볶아먹는 게 더 맛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던 버섯

여기 길고 얇은건 동충하초인가보다.

한정식집을 가면 버섯이 이렇게 나오긴 하지만 아주 개인적으로는 볶아먹는 버섯을 넘나 좋아하는데, 아쉽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그냥 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는 듯

버섯에 산정이라고 적힌걸 보니 인증샷을 찍고 싶어서 냉큼 찍어서 남긴다.


묵무침?

이걸 한정식집 묵무침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묵과 각종 재료를 섞어서 먹으면 깔끔하게 즐기기 좋다.
이건 진짜 완전 내 스타일의 묵무침!






샐러드

깔끔한 샐러드는 다른 음식을 먹다가 한 번씩 먹어주면 입안이 깨끗한 느낌이 든다.
계절 샐러드로 신선함을 즐길 수 있다.

모밀쟁반국수

4명이 먹기 좋게 계란도 사등분되어 나오는 센스 보소 ~
싸울 일은 없을 거야

그리고 덜어서 먹기 좋게 이렇게 그릇마다 젓가락이 비치되어서 덜어먹기 편해서 이것도 너무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냉채랑 조개 등 다양한 음식이 나왔는데 이름을 모르겠군 ㅋㅋ
암튼 깔끔하니 맛이 좋았다.

다 먹기 좋게 4개씩 나오는 건 넘나 센스있으요 ~

전복, 소라말해 뭐해, 전복구이는 진짜 꼬숩다.

소라는 원래 좋으니깐 냠냠
먹기 좋게 이미 잘라져서 나와서 먹기 편하다.


우유튀김

우유 튀김이라니? 너무 신기한데?
달달하니 한번 먹어보기 좋다.
나는 이런 달달함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이 신기햇

메로구이

메로구이도 살이 너무 맛있는데 양념은 좀 센 편이었다.
양념 조금이랑 메로구이 살이랑 먹으면 맛이 좋지~

양념이 너무 많이 올라간 게 아닌지...

연포탕



여기 연포탕 진짜 맛있음,
얼큰하고 맑고 개운한 연포탕 저거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양보했다.ㅋㅋㅋ

너무 맛있어!!!!





새우에 겨자소스가 올라가 있는 거 같은데 왜 단호박 맛도 나는 거 같지?
전도 나왔고, 버섯 위에 고기도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기기 좋다.

배가 엄청 불러온다.



된장찌개

마지막은 역시나 된찌에 밥이지!
각종 반찬과 나온 된장찌개는 내가 좋아하는 얼큰한 된장찌개

덜어서 먹을 수 있게 그릇이 항상 준비되어있다.
덜어먹기 너무 좋은 산정이었다.


디저트

마지막 코스는 역시나 달달구리한 디저트가 아닐까?
홍시 포도발효액이 나왔다.
이때 포도발효액 먹고 사가야겠다며 우리는 2병이나 사기로 했다.


식사 진짜 만족스럽게 마치고, 계산하러 고고 !
계산하는 곳에 이렇게 선물세트 판매중
우리는 포도발효액 2병과 함께 주문 완료








나와서 바로 옆에 있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오미자차를 구입했는데, 아메리카노는 보리차 같은 맛이니 ㅋㅋ
여기선 매실차나 포도차, 오미자차를 마시는 걸 추천해야겠다.

음료가 나오는 걸 기다리는 동안 한쪽에 있는 발효액들의 대한 설명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찍어놨다.
아까 판매하는 곳에서는 이런 디테일한 설명 못 봤는데, 여기가 참 잘되어있는 듯






어차피 이미 샀으니, 설명은 찍기만 하고 안 보기 ㅋㅋ
집에 와서 포도발효액과 물을 섞어서 마셔본다.
2:8 비율로 섞어서 마시라고 했는데, 우리 입맛대로 마셔보기

새콤달콤하니 맛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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