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맛집, 경주역 근처 한정식 '월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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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10시가 살짝 넘는 시간이라서
아침을 누룽지로 살짝 달래주고 왔기에 배가 너무 고픈상태엿다.

그래서, 멀리 가기보다는 신경주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공복에 너무너무 예민한 우리 부부이기에 빨리 먹을 거를 넣어줘야 한다.


처음에 내가 찾은 건 돈가스나 초밥 같은 거였는데 오빠가 경주에 왔는데 한식 이어야 하지 않겠냐며 ㅋㅋㅋ
강하게 어필하길래 한정식집을 찾았다.

우리가 찾은 곳은 월지향, 한정식 집이었고 월지향 정식에 제육볶음, 된장찌개가 나오는 가성비가 좋은 구성이기에 이쪽으로 결정했다.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날 여행할 수 있다니 행복햇

가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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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54-741-8838

[영업시간]
11:00 - 15:00
수요일 휴무


[주소]
경북 경주시 양정로 74번길 5 월지향

월지향 도착,
건물에는 메뉴와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이 거의 없었기에 우리는 안쪽에 우리가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월지향 한정식집

우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메뉴판 등장

[메뉴]

월지향은 이렇게 간단한 메뉴판이 나온다.

처음에 오빠랑 이게 메뉴판 끝인가??
당황했는데, 아래 추가 메뉴나 주류에 대한 메뉴도 있어서 이게 끝이 맞나 보다. 알았다.

어차피 정식을 먹을 생각이었기에 정식 두 개에 따로 추가 메뉴는 없이 먹기로 했다.
이 정식 메뉴는 2인 이상이라고 적혀있었다.



[주문한 메뉴]

월지향 정식 12.0
고추장 제육볶음, 된장찌개, 쌈, 공깃밥, 반찬







조리시간이 생각보다 짧지는 않았던 거 같다.
배고파서 길게 느껴졌나?
암튼 이 기본반찬이 나오는 데까지도 꽤 길었던 거 같다.

기본 반찬부터 등장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던 반찬들이었다.
특히 여기 나물이 완전 내가 좋아하는 나물들이라서 엄청 먹었지 ㅋㅋ

그리고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도 바로 나왔다.
된장찌개는 1인에 하나였고, 제육볶음은 가운데 놓여있었다.

깔끔하니 맛도 괜찮았던 제육볶음과 쌈채소를 같이 먹기







된장찌개에는 꽃게도 들어있었는데, 울오빠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스타일이라서 오빠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된장찌개에 게가 들어가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뭐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으니깐 좋네,

발판으로 나온 모둠전도 맛있었는데 더 먹고 싶은 맛 ㅋㅋ
양이 푸짐하진 않았던 거 같고, 둘이서 적당히 밥을 먹기 좋은 양이었다.
우리처럼 대식가들은 살짝 배가 덜 부르다...?! 싶은 그런 양?ㅋㅋ
그래도 우리는 이거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이동할 거라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

경주 와서 처음 먹은 월지향 정식, 건강한 한 끼 잘 먹고 갑니다!!